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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12

[세 번째] 속초, 책이 있는 완벽한 날들, 최윤복 대표 세 번째, 속초, 책이 있는 완벽한 날들, 최윤복 대표 1. 다시 속초로 돌아온 까닭2.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는 것3. 책방지기의 고민4. 문화로 모이기 5. 고집을 부릴 일과 그렇지 않을 일 어느 가을날 저녁, L412 셋은 어디로 모인 걸까요? 헨젤과 그레텔 속 과자 집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곡선의 신비로운 빛을 내는 저곳!속초에 있는 책방 겸 게스트하우스, 완벽한 날들입니다. L412에서 아무 말과 산만함을 담당하고 있는 체리문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방문한 후, 서울 밖의 삶을 탐구하기로 한 L412의 인터뷰 장소로 소개했어요. 아름다운 속초에서 작은 서점과 게스트하우스라니!! 깨끗하고 정갈한 '문화 공간'을 운영하는 생활은 어떤지 여쭙고 배우고 싶었으니까요. 체리문, 나무문, 풀문이 각자의.. 더보기
[첫 번째] 진주, 여행하며 글 쓰는 석류 작가 첫번째, 진주에 사는 석류 작가1. 취재 동기2. 여행하며 글 쓰는 사람3. 진주에서의 삶4. 서울 vs. 진주5. 서울을 떠나겠다는 사람을 위한 조언 취재 동기 L412에서 빠릿빠릿함을 맡고 있는 나무문(=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 추천한 인물입니다. 2016년 일본 오사카에 여행을 갔는데 마침 한국에선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쇼팽 콩쿨 수상자 갈라쇼가 있었습니다.그 공연장에서 석류 작가를 만났어요.공연장에서 딱 한 번 만나 잠시 얘기 나눴을 뿐인데 그 이후에도 공연 소식이나 앨범 발매 소식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을 한 명씩 추천해보자고 했을 때 석류 작가가 바로 떠 올랐답니다.진주에 살지만, 서울에 꽤 자주 오는 것 같았고 그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더보기
덕수궁미술관 <유영국, 절대와 자유> 500 ​ 이미 끝난 전시를 기억해 본다. 정말 오랜만에 봤던 전시 + 마음에 들었던 전시! 유영국은 김환기 화백과 동시대 인물로 60년대까지는 활발히 교류활동을 했지만,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아주아주 멋진 작품을 하시는 분! ​ ​ 도쿄 유학시절의 목조 조형. 유리 공예가인 딸이 80-90년대에 자료를 보고 복원한 작품. ​ ​ 힘이 넘치던 젊은 시절과 큼직한 작품이 빼곡히 걸린 전시실 ​ ​ 전시실 사이 복도에는 작가가 자란 강원도 울진의 풍경와 그림 이야기를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가 상영 중이었다. ​ 쉽게 보기 힘든 거장의 드로잉을 보는 것도 전시방문에서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 ​ ​ 생애의 중반을 넘어서는 자연의 심상을 표현하며 작품이 .. 더보기
아카이브 카페 빙고(氷庫) @ 인천 지리를 잘 아는 선생님을 따라 인천 신포동을 걷다가어느샌가 들어선 작은 카페 얼음창고를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카페 이름은 빙고(氷庫)라고 한다. 공간 구석구석을 어루만진 매무새가 야무졌고 무심한 듯 놓인 책들은 뜻밖의 영감을 찾는데 좋은 친구가 될만한 녀석들! 뭐하는 곳인지 찬찬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잠깐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공간. 다락에 올라가면 1층이 내려다보인다 . 다음엔 귀여운 고양이가 지탱해 준 커피 한 잔, 여유있게 비우고 올 수 있길! 체리문 더보기
[세번째] 풀밭위의 귤X빵X원카드 이미 오래 전 일이 되어버렸지만, 마지막으로 따뜻한 날이던 10월을 추억하며 포스팅 10월동안 이어진 점심시간 프로젝트의 세 번째는'풀밭위의 귤X빵X원카드'였습니다! 직접 여행다니며 햇빛받던 사진을 골라포스터도 만들어 학교에 붙였고요! 늘 신세지고 있는 현기빵과 귤과 다양한 차 종류를 셋팅!! 스카프 뒤집어쓰고 호객도 해보고, 포스터에 쓴 것 처럼원카드도 잠깐 했습니다만 금방 벌러덩 누워서 뒹굴뒹굴 거렸다고 합니다 헤헤헤헤ㅔ(저 색종이 가랜드도 그리워지네ㅠㅠㅠ) 책도 읽고 멍도 때리고프로햇살꾼들이지요 호호 이거 하고 나서 날씨도 추워지고 바빠서 다음 모임은 어영부영해지고 있지만, '점심시간'은 다양하게 변주되어서 계속될 거랍니다 (아마도.....) 그럼 마지막 방학 와중에 올려보는 마지막 '학기 중 점심.. 더보기
공연 마니아의 조건..돈보다 여가시간 요즘 신기하게 포털 메인에서 공연관련 기사를 볼 때가 많네요! 이번 기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보고서를 매일경제가 단독으로 입수하여 .카드 이용실적을 기반으로 공연관객을 분석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공연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계층은 직업이 학생이나 교사인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의사 등 월소득이 높은 전문직을 앞서는 수치입니다. 이를 기사에서는 "한마디로 평일 야근 없이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http://v.media.daum.net/v/20170104175604732 체리문 더보기
크리스마스엔 라라랜드 ! L412는 오랜만에 모여 라라랜드를 봤어요. 함께 보니 더욱 좋고, 바쁜 와중에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살짝 나더군요. 사진은 모두 라라랜드 인스타그램에서! 곧 추워진대요. 춤과 음악, 사랑과 꿈이 넘실대는 라라랜드 한 번 더 챙겨보고 겨울을 잘 나야지 생각합니다. 예에 - 체리문 더보기
TIMF 앙상블 2017 패키지 영업!! 호호 제가 애정하는 공연팀 Ensemble TIMF 의 2017년 공연 소식입니다. 벌써 올 한 해도 다 가고 있지요. 내년 준비하기엔 제 마음이 서운하기만 한데요!! Ensemble TIMF 는 세계에 통영국제음악제를 알리기 위해 2001년 창단한 현대음악앙상블 입니다. Sound on the Edge 는 일신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연간 시리즈 공연입니다. 저는 몇 차례 관람한 적 있는데요. 아담한 공연장에 앉아 현대음악도 감상하고, 가끔은 작곡가, 예술감독님과의 간단한 대화자리도 마련된답니다! 특히 저는 신인작곡가들의 초연작품을 들을 때가 가장 즐거웠답니다. 올해도 아래와 같은 타이틀로 총 네 차례의 공연이 준비된다고 합니다. * 재창조: 신선하게 더럽혀진 음악(2017년 3월 9일 목요일)* 작곡가 시.. 더보기
계속 쓰작! <10분 희곡 릴레이 페스티벌> 11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연극센터에서 이 진행중입니다.연극잡지 연극In 에 소개된 희곡을 공연으로 소개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포럼과 대담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10분희곡릴레이페스티벌 페이스북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유영국, <절대와 자유> 제가 전시관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만의 속도로 작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작품을 찾고, 작품을 실제로 봤을때만 알 수 있는 질감과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최근에는 왜인지 전시장 발길이 좀 뜸했었는데요, 간만에 보고싶은 전시를 발견해서 함께 공유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의 유영국 회고전입니다. 유영국 1916년 태어나 도쿄에서 유학하고, 전쟁과 혼란 속에서 잠시 다른 일을 하기도 했지만미술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후로는 2002년 타계할때까지 매일 규칙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전시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유영국은 초기시절부터 일관되게 점,선,면 등으로 이루어진 색채추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