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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덕수궁미술관 <유영국, 절대와 자유> 500 ​ 이미 끝난 전시를 기억해 본다. 정말 오랜만에 봤던 전시 + 마음에 들었던 전시! 유영국은 김환기 화백과 동시대 인물로 60년대까지는 활발히 교류활동을 했지만,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아주아주 멋진 작품을 하시는 분! ​ ​ 도쿄 유학시절의 목조 조형. 유리 공예가인 딸이 80-90년대에 자료를 보고 복원한 작품. ​ ​ 힘이 넘치던 젊은 시절과 큼직한 작품이 빼곡히 걸린 전시실 ​ ​ 전시실 사이 복도에는 작가가 자란 강원도 울진의 풍경와 그림 이야기를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가 상영 중이었다. ​ 쉽게 보기 힘든 거장의 드로잉을 보는 것도 전시방문에서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 ​ ​ 생애의 중반을 넘어서는 자연의 심상을 표현하며 작품이 .. 더보기
할아버지의 그림 몇 해 전 갑작스레 할머니를 여의시곤 할아버지는 한참 힘들어하셨다. 할아버지는 20년전 시골로 내려가신 후 할머니와 24시간 함께 지내시며 밭이며 산이며 무성히 일구시고 계셨던 만큼 홀로 건강한들 빈 자리를 감당하기 힘드셨을게다. 그러던 할아버지가 안방 뒤로 집을 덧대 작업실을 만드시고 이젤을 놓으셨다. 처음에는 캔버스의 빈칸을 색칠해 방안에 장식하게 해놓은 간단한 DIY 작품이었다. 강철같은 체력의 호통소리로만 기억되던 할아버지는 그렇게 벚꽃도 그리시고 보스턴테리어도 그리시고 팝아트도 색칠하시며 작품을 늘려가셨다. 올해부터는 인근 시 평생교육원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다. 가까운 읍에는 노인복지회관이 없어 혼자 한시간 이상 운전하셔야 하는 먼 길이다. 엄마는 할아버지를 뵈러 갈 때마다 할아버지의.. 더보기
어떤 큐레이팅(Part. 1-2) 새로운 형태의 전시예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W Korea의 연작기사. 현재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흐름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뉴스클리핑이 아닌 예술카테고리에 담는다. 각 아이템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 인상깊었던 인터뷰이의 한 마디를 옮겨적는다. (Part 1) 더보기
[간행물] 한예종의 소식을 알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예종의 각종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여러 간행물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학교 본부 대외협력과에서 발행하는 두가지 간행물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월간으로 발행되는 입니다. HOT뉴스, 풍요의 뿔, 한예종마당, 행사안내 등 총 4가지 카테고리로한예종의 교수, 동문, 재학생의 각종수상 소식과 공연 안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정보전달을 위주로 한 간결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전체 뉴스레터 보기 이번달 뉴스레터 보기 두 번째는 계간으로 발행되는 입니다. 이 매거진은 잡지처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배포되는데요. 큼지막한 도판에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학교의 개성을 잘 나타냅니다. 매거진 안에는, 동문 예술가들을 담은 인터뷰와 심층 취재물, 칼럼 등이 담겨 있어학교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 더보기
#프놈펜 #현대미술 #Java Cafe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히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갤러리 겸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뭐니뭐니 해도 시엠립에 위치한 앙코르유적군이 가장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죠그에 비해 수도인 프놈펜은 별다른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소박한 왕궁과 학살의 역사가 기록된 뚜올슬렝박물관, 현지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몇 종류의 시장 등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1-2일 정도의 일정으로 관광을 끝내곤 합니다. 지루할 것 같은 여행의 일정 중 제가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캄보디아 현대미술과 맛있는 음식,쥬스, 베이커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Java Cafe 입니다. Java Cafe는 프놈펜의 정중앙인 독립기념탑 옆 시하눅 불바드Sihanouk Blvd 56번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로변에.. 더보기
아트페어 칼부림과 공연장 비비탄 이번 주는 유난히 예술계의 사건 사고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첫번째는 국내 소식입니다. 출처: 총각네 야채가게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usicalchonggak/?fref=ts 12/7일 두개 중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단체관람 공연을 진행한 '총각네 야채가게'의 제작사는 오프닝 곡 중과 공연 종료 15분 전 시점에서 무대로 날아오는 비비탄이 있었으며이에 대해 소지품 검사를 실시해 총 4정을 압수했다고 합니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제작사에 사과했으나 제작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참고)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0829.html 두번째는 마이애미의 소식입니다. (출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