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유난히 예술계의 사건 사고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첫번째는 국내 소식입니다.
출처: 총각네 야채가게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usicalchonggak/?fref=ts
12/7일 두개 중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단체관람 공연을 진행한 '총각네 야채가게'의 제작사는
오프닝 곡 중과 공연 종료 15분 전 시점에서 무대로 날아오는 비비탄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소지품 검사를 실시해 총 4정을 압수했다고 합니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제작사에 사과했으나 제작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참고)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0829.html
두번째는 마이애미의 소식입니다.
용의자는 즉시 체포되었고, 피해자는 응급조치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전시장에서 의도적으로 뒤를 쫓아다니거나 몸을 부딪혔다고 했으며,
용의자는 체포된 후 "피해자와 두 명을 더 죽였어야 했다" 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시대 최전선의 예술이 소개되는 행사의 특성상,
관객은 테러 자체를 퍼포먼스로 오인하거나, 이후 쳐진 폴리스 라인을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도 합니다.
참고) 기사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3347287/Woman-stabbed-Art-Basel-random-attack-witnesses-thought-performance-art-fake-blood.html
두 사례 다 어찌보면 관람객의 예절에 대한 이슈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올바른 관람예절 교육이 이렇게나 부족하다는 것, 또 지난 파리 테러 사태에도 알 수 있었듯이 무방비로 노출된 관객 및 예술가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고,
두 번째는 관람객의 황당하지만 한편으론 마땅했던 오해에서 미루어볼 수 있는 것입니다.
관객은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그렇지 않은지 사전에 얼마나 알아야 하는가? 혹은 아는 척을 해야하는가? 예술가는 얼만큼 그것을 친절하게 알려줄 수 있을까 등등 좀 더 복잡하네요.
여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일들입니다.
by. 체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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