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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3/27, 프랑스 작가 장 미셸 오토니엘 '검은 연꽃'展,삼청동 국제갤러리

란문이 2016. 3.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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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예술가 오토니엘 '검은 연꽃'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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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셸 오토니엘의 설치작‘검은 연꽃’. /국제갤러리 제공


프랑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 미셸 오토니엘(51)이 다음 달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검은 연꽃' 전을 연다. 오토니엘은 2011년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최연소 회고전을 열었고, 지난해 파리 베르사유 궁전 '물의 극장'에 영구 설치물 '아름다운 춤'을 전시해 화제가 된 중견 작가다.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다루다가 1992년부터 유리를 이용한 작업을 시작한 오토니엘은 이번 전시에 유리로 만든 설치 조각과 회화 총 10점을 선보였다. 5년 만에 연 한국 전시다. 그가 선택한 주제는 '연꽃'이다. 작가는 "한국 건축양식과 종교에서 연꽃이 상징하는 다각적인 의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아침엔 봉오리가 피었다가 저녁이 되면 지는 연꽃의 변화는 내 작업에 중요한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연꽃을 형상화한 보라, 황금, 검정, 파랑 구슬이 눈에 들어온다. 파란색에서 은색으로 변형되는 그러데이션 작품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꽃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나타냈다. 전시 타이틀인 동시에 대표작인 '검은 연꽃'은 프랑스 작가 보들레르의 시 '악의 꽃'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연꽃이 가 진 순수함을 살리면서도 '악의 꽃'이라는 어두운 측면을 부각시키고 싶었다"는 그는, "흑백, 또는 선악이 공존하는 중의성을 시적이고도 로맨틱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검은 연꽃' 회화 시리즈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금박을 입힌 캔버스 위에 검은색 석판화 잉크로 그린 작품으로 연꽃이 지닌 상징성과 형태를 추상적으로 그려냈다.
(02)735-8449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By 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