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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토, 고베(간사이 지방) 박물관과 공연장 6. 교토 - 롬 씨어터(ROHM Theatre)

란문이 2016. 12. 7. 14:45

간사이 지방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 중 공연이나 전시 정보를 찾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2주 간의 간사이 지방 여행 중 방문했던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을 소개합니다. 


목록은 다음과 같으며, 현재 진행중인 전시나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1. 고베 - 효고 현립미술관(Hyogo Prefectural Museum of Art)

2. 오사카 - 오사카 심포니홀(Osaka Symphony hall)

3. 오사카 - 오사카 시립동양도자미술관 (The Museum of Orienral Ceramics, Osaka)

4. 교토 - 교토 국립박물관(Kyoto National Museum)

5. 교토 - 교토 근대미술관(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Kyoto)

6. 교토 - 롬 씨어터(ROHM Theatre)

7. 교토 - 카와이 칸지로의 집(Kawai Kanjiro's House)

8. 교토 - 게이분샤 갤러리 Enfer (Gallery Enfer)

9. 교토 - 교토 아트센터(Kyoto Art Center)



<교토 롬 씨어터(ROHM THeatre)>


홈페이지(영어): https://rohmtheatrekyoto.jp/english/

(tip: 구글 크롬으로 들어가면 한국어로 자동번역됩니다!)

위치: 13 Okazakisaishoji-cho, Sakyo-ku, Kyoto City 606-8342 Japan

관람 시간: 공연에 따라 다름

티켓 예매: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쉬는날 없음)

관람료: 공연에 따라 다름




50년이 된 교토의 카이칸 홀이 2016년 1월, 리모델링을 거쳐 롬 씨어터로 재개관하였습니다.

제가 1월 30일, 여행의 마지막 즈음 공연을 보러 갔으니 재개관 한지 한 달도 채 안된 때에 방문한 셈이었네요.


박물관에 비치되어 있던 문화 정보지에서 공연 소식을 보고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10시에 티켓부스가 오픈한다고 해서 11시쯤 갔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매진이어서) 취소 티켓에 한해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여

근처 미술관에 갔다가 우동을 먹고 다시 돌아와 티켓을 샀습니다.

줄이 꽤 길게 서있어 혹시 티켓을 구입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었으나 다행히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티켓 가격은 11,000엔-2,000엔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현장에서 당일에만 가능한 (대)학생 할인을 받아 1,000엔에 구매하였습니다.




1층 로비에서 바라본 창 밖입니다.

예전 건물의 지붕을 그대로 살린듯한 모습입니다.



티켓을 구입하고 코트와 가방을 맡기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날 관람한 공연은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의 '호두까기 인형'이었습니다.

전 제가 호두까기 인형을 당연히 본 줄 알았는데(명작이니 당연히 봤을거라는 이상한 생각!)

이 날 처음 관람하는 것이었습니다.



2층 날개석에서 보았고, 1열과 2열의 단차가 아주 높아 아찔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날의 공연에 대해 인스타그램에는 이렇게 써놓았네요.


"호두까기 인형 너무 유명해서 당연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보는 것이었다!!

이렇게 분홍분홍하고 사랑스러운 공연인지 오늘에야 알았네!"



공연이 끝난 후 롬씨어터의 모습입니다.

내외관이 정말 깔끔했어요.



그리고 같은 건물에 츠타야 서점과 스타벅스가 있어

공연 전후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습니다.

공연 끝나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숙소로 걸어 들어왔어요.


앞으로의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교토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공연 일정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